전체 글123 기술거래사 혁신 3.0 (신역할·신서비스·신국가기여) Technology Transfer Agent에서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gent로AI가 특허를 검색하고 시장자료를 정리해주는 지금, 기술거래사에게 남는 일은 무엇일까. 나는 그 답이 ‘기술이 실제로 사업화 성과를 냈는가’를 확인하고 책임지는 역할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그 방향을 구체적인 신역할·신서비스·신국가기여 모델로 풀어보려 한다.2001년 25명으로 출발한 기술거래사는 2025년까지 누적 등록자 7,722명으로 늘어났다. 그렇다면 이 7,700여 명의 전문인력을 국가 기술사업화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출처: (사)한국기술거래사회, 「협회 일반현황」, 기술거래사 누적등록자 현황)나는 2000년 「기술이전촉진법」 제정을 준비하기 위한 정책연구에 참여하면서 기.. 2026. 8. 22. ETRI CDMA로 본 기술사업화 질적 성과 측정 ( 무엇을·어떻게·누가) .기술사업화 질적 성과는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정부가 R&D에 얼마를 투자했는가?”가 아니라 “그 R&D가 시장에서 얼마의 가치를 만들어냈는가?”를 물어야 한다.R&D 40조 원 시대를 앞둔 지금, 기술사업화 정책에는 이런 질문이 필요하다.지금까지 기술사업화 성과는 특허, 기술이전 건수, 기술료 같은 양적 지표를 중심으로 설명해 왔다. 물론 이들 지표도 중요하다. 하지만 기술이전은 기술사업화의 끝이 아니라 시장으로 가는 중간 단계다.기술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됐는가, 시장에서 살아남았는가, 언제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는가, 투입된 R&D 자금과 후속 투자에 비해 어느 정도의 경제적 가치를 만들었는가까지 추적해야 기술사업화의 질적 성과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이 질문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R&D 성공사례인 .. 2026. 8. 20. 기술사업화 예산 확대 전략 — 문제점·해결방안·기대효과 기술사업화 예산을 늘리려면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정부 R&D의 성과를 특허·기술이전 건수가 아니라 시장 출시, 손익분기, 투자 대비 성과로 측정하고 이를 다음 예산에 반영하는 새로운 기술사업화 예산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7년 동안 계속된 사업이 왜 사라졌을까?”나는 한일테크노마트를 여러 해 동안 직접 운영하면서 기술사업화 정책의 중요한 한계를 경험했다.사업을 운영할 때마다 참가기업 수와 기술상담 건수는 보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이런 질문을 받았다.“그래서 실제 기술계약은 몇 건이고, 그 기술이 시장에서 얼마의 경제적 가치를 만들었습니까?”제대로 답하기 어려웠다.상담 건수는 알고 있었지만 상담 이후 계약이 체결됐는지, 기술이 제품으로 출시됐는지, 기업의 매출과 고용으로 얼마나 연결됐는지를 장기.. 2026. 8. 18. 코닥 기술사업화 실패 사례 (문제 정의·시장 실행·수익 모델) 2021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재직 시절 작성한 「공공R&D를 이용한 중소기업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관한 연구」 내부 보고서에서, 나는 신기술 사업화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책임이 실무진이 아니라 CEO의 역할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실무진은 신기술이 기존 주력사업을 잠식할 위험을 보고할 수는 있어도, 그 위험을 감수하고 방향을 트는 결단은 결국 최고경영진의 몫이기 때문이다. 코닥 사례는 이 명제를 가장 뼈아프게 보여준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 기술을 손에 쥐고도, 그 기술을 사업화할지 억누를지를 결정해야 했던 순간에 경영진의 결단이 없었다.1975년, 세계 최초의 디지털카메라를 발명한 회사는 놀랍게도 필름의 대명사 코닥(Kodak)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례는 "최초로 발명했.. 2026. 8. 15. 에디슨 기술사업화 실패 사례 (문제 정의·시장 실행·수익구조)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로 유명한 토머스 에디슨. 그는 백열전구, 축음기, 영사기 등으로 인류의 삶을 바꾼 발명왕이자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전신을 세운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에디슨 기술사업화 실패 사례들을 들여다보면, 발명의 천재성과 사업의 성공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이 글은 에디슨의 실패들을 Problem(문제)·Technology(기술)·Market(시장)·Execution(실행)·Return(수익), 5D 모델의 다섯 축으로 나눠 살펴보고, 오늘날 기술사업화에 적용할 인사이트를 정리합니다.문제 정의와 기술 선택이 어긋나다첫 번째 원인은 "무엇을 위한 발명인가"라는 문제 정의 단계에서 시작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축음기입니다. 에디슨은 축음.. 2026. 8. 13. 애플망고·올리브·국산 바나나·백향과·파파야 중 무엇을 먼저 사업화할 것인가? 생산보다 시장을 먼저 보자기후변화는 더 이상 통계 속 이야기가 아니다. 온난화는 이미 제주와 남부지역의 작목 지도를 바꾸고 있다.전국 망고 재배면적은 2017년 42.4㏊에서 2020년 67.7㏊로 3년 만에 약 60% 늘었다. 애플망고의 10a당 소득은 1,853만원으로 참다래(347만원)·무화과(451만원)보다 훨씬 높다(무등일보, 2023.06). 제주 올리브도 2017년 1농가·0.2㏊에서 2023년 15농가·6㏊로 확대됐다(서울신문, 2023.11.20). 반대로 수입 바나나는 2024년 4월 수입액이 역대 최대인 약 627억원으로, 1~5월 누적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환경일보, 2024).숫자만 보면 "지금이 기회"로 보인다. 그러나 이 다섯 신소득작물(애플망고·올리브·국산 .. 2026. 8. 11. 이전 1 2 3 4 5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