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3 제주 워케이션은 왜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시장이 되는가 — 네덜란드·일본에서 배우는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제주는 이미 국내 최대의 워케이션 목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워케이션 참가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지역경제가 저절로 커지는 것은 아니다. 워케이션이 진짜 새로운 시장이 되려면, 방문객이 머무는 동안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산업과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 그 답의 실마리를 스마트팜에서 찾을 수 있다.스마트팜이라고 하면 자동화된 온실에서 토마토나 딸기를 재배하는 모습을 먼저 떠올리고, 사업성 평가도 생산량과 매출 중심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해외에는 다른 계산법이 있다. 네덜란드 웨스트랜드는 100㎢가 안 되는 지역에서 온실원예 클러스터로 연간 60억~80억 유로 규모의 산업을 만들었고, 지역 노동력의 거의 절반이 이 산업과 연결돼 있다. 일본 홋카이도 이와미자와시는 스마트농업 공동 인프라를 통해 쌀 생산비 .. 2026. 8. 7. 김만덕에게 배우는 기술사업화 혁신전략 — ESG 경영의 원형을 찾다 역사에서 배우는 기술사업화 혁신전략 100선 — ⑨조선 후기 제주 거상 김만덕에게서 오늘날 기술사업화 혁신전략과 ESG 경영의 원리를 찾을 수 있을까?1795년 제주에 큰 흉년이 들었다. 굶주리는 백성이 늘어나자 김만덕은 상업으로 축적한 자신의 재산을 내놓아 육지에서 곡식을 사들였고, 이를 제주 백성을 구휼하는 데 사용했다.200여 년 전의 일이지만 기술사업화의 관점에서 다시 보면 흥미로운 질문이 생긴다.김만덕은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 사람들에게 무엇이 가장 절박한가를 먼저 보았다. 자신이 가진 자원과 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문제 해결에 나섰고, 그 결과 경제적 이익을 넘어 사회적 신뢰라는 성과를 남겼다.오늘날의 언어로 해석하면 절박한 문제 발견, 신뢰경영, 사회적 성과라는 세 가지 기술사업화 혁신전략이다.. 2026. 8. 5. 측정하는 기술사업화① 측정하지 않으면 기술사업화는 관리할 수 없다 기술사업화의 성공은 경험이 아니라 측정에서 시작된다"기술은 우수한데 왜 사업화에는 실패했을까요?"30여 년 동안 기술사업화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수많은 연구개발 과제가 성공 판정을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사라졌고, 뛰어난 특허를 보유한 기업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사례를 수도 없이 보았습니다.처음에는 기술력이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수백 개의 기업을 컨설팅하면서 전혀 다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기술사업화는 측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기업들은 연구개발 비용은 정확하게 관리했습니다.개발 일정도 관리했습니다.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측정하지 않았습니다.고객의 문제를 얼마나 해결했는지,시장 진입까지 얼마나 걸리는지,제품 출시 후 언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지.. 2026. 8. 5. 역사에서 배우는 기술사업화 혁신전략 100선 ⑨김정호에게 배우는 기술사업화 혁신전략 데이터가 기술사업화를 완성한다1861년.한 권의 지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산맥과 강, 마을과 길이 놀라울 만큼 정교하게 담긴 지도였다.사람들은 감탄했다."이처럼 정확한 지도를 어떻게 만들 수 있었을까?"그 지도를 만든 사람이 바로 김정호였다.김정호는 새로운 기계를 발명한 과학자가 아니었다.그러나 그는 전국을 직접 답사하고, 수많은 자료를 비교하며, 현장에서 확인하고 반복적으로 검증하여 당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완성한 혁신가였다.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대동여지도』였다.『대동여지도』는 전국을 22첩으로 나누어 제작한 목판 인쇄 지도로, 휴대와 활용이 쉽도록 설계되었다.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당시 가장 정확한 공간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정보 플랫폼이었다.160여 년이.. 2026. 8. 4. 역사에서 배우는 기술사업화 혁신전략 100선 ⑧ 유성룡에게 배우는 기술사업화 혁신전략 1592년 봄.조선은 평화를 믿고 있었다.대부분의 대신들은 일본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단 한 사람은 달랐다."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나라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그는 새로운 무기를 만든 과학자가 아니었다.미래를 먼저 읽은 전략가였다.그 사람이 바로 유성룡이다.역사는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미래 혁신의 설계도다.오늘날 우리는 AI와 첨단기술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정부와 기업은 막대한 연구개발(R&D)에 투자하지만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고도 사업화에 실패하는 사례는 여전히 많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30여 년 동안 기술사업화 현장에서 수많은 연구개발 과제를 평가하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성공한 프로젝트는 기술이 뛰어나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위.. 2026. 8. 4. 농산물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스마트팜, 제주에서 시작합니다 "앞으로 제주 스마트팜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만들어질까요?"더 많은 농산물, 더 크고 첨단화된 시설일까요?물론 생산성과 기술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30여 년 동안 기술사업화 현장을 연구하고 자문해 온 저는 한 가지 사실을 배웠습니다. 좋은 기술이 곧 좋은 사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계기와, 제주의 한 스마트팜 기업이 기술적 성공에도 수익성 위기를 겪다가 뜻밖의 제안으로 돌파구를 찾은 이야기는 「제주에서 30일, AI 스마트팜으로 새로운 커리어를 설계하다」에 자세히 담았습니다. 그 경험에서 배운 것은 하나였습니다. 기술은 전문가가 도와줄 수 있지만, 수익성은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연결해야 풀리는 문제라는 것입니다.제주 스마트팜, 왜 새로운 미래를 제안하는가기술은 고객의 문제와, 사업은.. 2026. 8. 3. 이전 1 2 3 4 5 6 7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