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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객과 반복 매출, 투자 회수로 보는 돈 되는 R&D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 원리로 풀어 본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김승호 회장은 『돈의 속성』과 관련 강연에서 돈을 소중히 다루고, 일정하게 들어오게 하며, 모인 돈이 다시 돈을 벌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돈의 원리를 연구개발에 적용하면 연구성과를 매출로 연결하는 기술사업화의 세 가지 조건이 보인다. 바로 첫 고객, 반복 매출, 투자 회수다. '한 중소기업이 공장 설비의 전력 낭비를 줄이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해보자. 연구팀은 밤낮으로 시험한 끝에 목표 성능을 달성했다. 특허를 출원하고 시제품도 완성했다. 정부 연구개발 과제의 최종 평가에서는 “우수한 연구성과”라는 평가까지 받았다.연구팀은 곧 주문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제품을 출시한 지 6개월이 지나도 구매하겠다는 기업은 나타나지 .. 2026. 9. 22.
일본 시니어 산업에서 배우는 돈 되는 R&D 일본은 고령자를 복지의 대상에서 시장의 고객으로 바꿨다. 이제 한국도 기술보다 시장을 먼저 보고 R&D를 설계해야 한다.한국의 R&D는 그동안 '좋은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 논문을 쓰고 특허를 확보하고 기술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한 성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좋은 기술인가?"에서 "누가 돈을 내고 살 것인가?"로. 고령화는 우리에게 거대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고, 일본은 이미 이 시장을 경험하고 있다.1. 일본 시니어 산업, 얼마나 큰 시장인가미즈호은행 산업조사부에 따르면 일본의 시니어 관련 시장은 2023년 96조4천억 엔(약 831조원) 규모였다. 의료 29조 엔, 개호 11조7천억 엔 외에 식품·주거·여행·운동·여가 등 일상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산업이 .. 2026. 9. 5.
지역 R&D, 돈 되게 만드는 법 — 30년 숙성된 기술사업화 비법 3가지 30년 동안 기술사업화 현장을 지켜보며 얻은 결론은 하나다.좋은 기술이 저절로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지역 R&D는 더욱 그렇다.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에는 좋은 기술과 특허가 있지만, 그것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시장을 만나지 못하면 기술은 연구실에 머문다. 반대로 지역에 분명한 문제가 있어도 이를 해결할 기술과 실행 주체가 없다면 사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의 우수성만이 아니다.지역의 문제를 찾고, 기술을 연결하고, 시장을 확인하고, 실행한 뒤, 실제 수익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30년간의 기술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R&D를 돈 되게 만드는 방법을 세 가지로 정리해 본다.지역 R&D 사전진단 — “이 R&D, 돈되유?”된장을 잘 담그려면 아무 콩이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 2026. 9. 2.
지역에서 돈 되는 특허 만드는 비법 3가지(IP-VIP센터·MATCH 시스템·기업가) 지역 대학과 출연연, 중소기업의 서랍 속에는 등록만 된 채 잠자는 특허가 수두룩하다. 논문으로는 인정받고 심사도 통과했지만, 정작 그 특허가 지역기업의 매출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특허 유지비용만 매년 지출하면서도 어디에 어떻게 팔아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지역일수록 더 흔하다. 다만 방어 목적의 특허나 아직 시장이 없는 원천기술처럼 애초에 상업화가 목적이 아닌 특허는 예외다. 이 글이 말하는 '잠자는 특허'는 사업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원됐지만 활용처를 못 찾은 특허로 한정한다.최근 지식재산처는 한국이 세계 4위의 특허 창출국이면서도 우수 특허 상당수가 거래·라이선싱·투자로 이어지지 못한 채 사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1,400억 원 규모 IP 수익화·거래 펀드를 조.. 2026. 8. 31.
돈이 되는 R&D는 무엇이 다른가? 연구비를 시장성과로 바꾸는 3가지 정책정부 R&D 사업이 끝나면 흔히 특허, 논문, 시제품, 기술이전 건수가 성과로 제시된다. 그러나 국민과 국회가 정말 궁금해하는 것은 따로 있다.“이 기술은 제품으로 출시됐는가?”“기업의 매출과 일자리를 얼마나 만들었는가?”“정부가 투자한 연구비는 얼마의 경제적 가치로 돌아왔는가?”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진정한 돈이 되는 R&D라고 할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체 예산은 16조 5,233억 원이다. 이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1,959억 원을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편성하고, 기업의 매출과 성장으로 연결되는 ‘돈이 되는 R&D’에 집중 투자한다. 중기부 전체 예산의 약 13.3%에 해당하는 규모다.(출처: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중기부 예산 1.. 2026. 8. 30.
좋은 기술을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 (기술사업화 성공 5단계) 좋은 기술이 반드시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우리나라는 뛰어난 기술을 개발하고도 기대했던 시장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사례를 적지 않게 경험했다. 반대로 처음에는 평범해 보였던 아이디어가 고객의 선택을 받아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도 한다.그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최근 김은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은 「좋은 기술이 왜 성공하지 못하는가」에서 기술이 시장에서 실패하는 이유를 기술력 부족보다 ‘성공하는 과정의 설계 부족’에서 찾는다. 고객은 기술의 우수성보다 문제 해결을, 투자자는 특허 자체보다 시장성과 성장성을 본다는 것이다. (출처: 머니투데이, 김은선 「좋은 기술이 왜 성공하지 못하는가」, 2026.8.23.)나는 이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 202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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